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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꿰뚫어보는 4가지 관점 : 통찰력 극대화하는 법


모든 사람은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따라서 세상에 대한 해석은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분명 보다 더 효과적이고, 현실 적응적인 관점이 존재합니다.


모든 관점은 상대적으로 동등하지 않습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할 때, 보다 더 유용한 관점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문제는 보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 관점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이에 스틸밈은 제안합니다.


세상을 바라보거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4가지 관점으로 동시에 접근하라고 말입니다. 그래야 통합적인 관점으로 효과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4가지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켄 윌버 4분면


해당 사분면은 켄 윌버의 AQAL 모델이며, 최대한 단순하게 표현했습니다.


① 마음/멘탈
② 뇌·몸/능력/아이템
③ 문화/관계
④ 시스템/구조/사회


자 그렇다면 이 4가지 관점이 어떻게 현실에 적용되는지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인생을 바꾸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① 마음/멘탈


마음이나 멘탈을 변화시키면 인생이 바뀐다는 관점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먼저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올바른 삶의 태도를 이야기하거나, 잠재의식의 원리, 최면, 시크릿류의 신사고 운동 등이 있습니다.


심리 치료 분야에서는 잘못된 생각을 교정해서 올바른 인지 체계를 만드는 인지치료가 있습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PTSD 등의 이상 심리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접근법입니다.


또 3세대 심리학에서는 매슬로우와 칼 로저스의 인본주의 심리학, 마틴 셀리그먼의 긍정심리학, 캐롤 드웩의 성장형 사고방식 Growth Mindset, 앤절라 더크워스의 그릿 Grit, 회복탄력성 Resilience, 에드워드 데시의 자기결정성 이론 및 내적 동기 Internal Motive, 플라시보 효과 등이 있습니다.


​영성 분야로 가게 되면 호오포노포노같은 무의식 정화, 데이비드 호킨스나 마이클 싱어와 같이 내려놓거나 놓아버리라는 뉴에이지 관점, 영혼과 마음을 일치시키면 외부의도에 의해 원하는 삶이 창조된다는 트랜서핑 등이 있습니다.


종교 분야에서는 불교의 일체유심조가 있습니다.


이 모든 접근법이 내면의 마음을 변화시켜 인생을 바꾸는 접근법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접근법은 그래봤자 1/4입니다.


마음으로 현실을 변화시키는 관점에 극단적으로 매몰되면, “객관적인 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식만이 전부다.”라는 생각에 빠집니다. 즉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른 현실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100% 진실도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의지력, 마음의 힘으로 인간의 상식을 초월하는 사례들도 무수히 많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로 기적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으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모든 것을 마음으로 환원해서 삶의 변화를 만드는 것은 결코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마음만으로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② 뇌·몸/능력/아이템


마음만 바꾼다고 인생이 바뀔까요? 실제로 행동을 해야 인생이 바뀝니다.


그런데 실제로 마음먹는다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행동하지 않는 이유가, 의지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지력이 부족해서 행동하지 않는다?


이는 철저히 ‘마음/멘탈’의 관점에서 인간의 변화를 바라본 것입니다.


그러나 뇌과학, 행동과학 분야에 의하면, ‘의지’로 행동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의지를 관장하는 뇌와 습관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는 다릅니다. 당신이 행동하고 싶다면, 의지력에 의존하면 안 됩니다. 습관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를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결국 의지보다 중요한 것은 뇌를 바꾸는 것이며, 뇌를 바꾸기 위해서는 뇌과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아닌, 물리적 실체인 뇌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실질적 능력, 뛰어난 의사 결정은 모두 경험과 훈련에 의한 뇌의 발달에 달렸습니다. 즉, 물리적으로 뇌가 발달해야 합니다.


또한 인간의 뇌·몸은 진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수백만 년간 자연선택과 성선택을 통해 진화해왔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는 아래서부터 [파충류 뇌 → 포유류 뇌 → 영장류 뇌]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장류 뇌에서 이성을 담당하지만, 파충류 및 포유류 뇌의 본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더 나아가 유전자에 각인된 진화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따라서 자연선택과 성선택에 의해 뿌리 깊게 박혀있는 본능을 알아야 합니다. 본능에 대한 이해 없이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뇌·몸/능력/아이템’의 관점에서는 객관적 실체를 다룹니다. ‘마음/멘탈’은 주관적인 경험의 영역이라면, ‘뇌·몸/능력/아이템’은 객관적인 실체의 영역입니다.


앞서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을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뇌과학은 뇌에 대해서, 진화심리학은 인간에게 내재된 본능에 대해 다룹니다. 합리적 이성으로 과학적 반증을 통해 객관적 실체를 다룹니다. 따라서 탄탄한 삶의 기반이 되어줍니다.


‘마음/멘탈’의 관점만 알고, ‘뇌·몸/능력/아이템’의 관점이 부재하면 어떻게 될까요? 주관적인 세계관에 함몰되고, 객관적인 내용들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고, 관념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의사 결정 내리는 위험에 노출됩니다.



켄 윌버 4분면


지금까지 [좌상]에 해당하는 ‘마음/멘탈’의 관점과 [우상]에 해당하는 ‘뇌·몸/능력/아이템’의 관점을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뇌·몸/능력/아이템’의 관점에서는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을 예로 들었습니다. 즉 뇌·몸에 대해 다뤘습니다. 아직 능력과 아이템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에 다룰 예정입니다.


​일단 이번 글이 길어진 관계로, [좌하]에 해당하는 ‘문화/관계’의 관점과 [우하]에 해당하는 ‘시스템/구조/사회’의 관점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문헌

『켄 윌버의 통합비전』, 켄 윌버,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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