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 by steelmeme / in 행동
인사이트 칼럼 > 행동

의지력 없이 행동하는 법 – 뇌의 저항을 최소화해라.


행동을 ‘잘’하는 사람과 행동을 ‘못’하는 사람은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의지력에 대한 의존도입니다.


의지력을 신뢰하는 사람일수록 지속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행동과학에 대한 지혜가 부족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자기 자신을 행동하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글에서 ‘의지력’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와 ‘습관’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행동과학 제1원칙이라 규정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싶은 행동이 있다면, 습관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를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뇌의 저항 없이 행동하기가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의지력 없이 행동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애쓰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요?


매우 작게 행동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로 작아야 하냐면, 의지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의도만으로 아주 쉽게 행동할 수 있는 수준, 스트레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시시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아주 작게 행동하라. 이것이 바로 행동과학 제2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하루에 2page만 읽거나 5분만 독서하면 됩니다. 공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하루에 30분만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이 30분마저도 저항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더 낮춥니다. 15분도 좋고, 10분도 좋고, 5분도 좋습니다.



새로운 행동을 하게 되면, ‘의지력’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그래서 행동의 난이도를 극단적으로 낮춰야 합니다. 행동하기가 무척 쉬워야, 행동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토록 보잘것없는 행동을 지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작은 행동의 반복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주 작은 행동을 매일 반복하면, ‘의지력’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습관’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로 변화합니다. 즉, ‘의지력’으로 시작한 행동이 서서히 ‘습관’으로 정착합니다. 습관으로 정착된 이후로는 행동하기가 매우 쉬워집니다.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의구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주 작은 행동만 반복하면, 계속 작게만 행동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작게 행동을 지속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행동의 양이 팍 오르는 순간이 옵니다. 예를 들어, 독서 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이 매일 2페이지씩 3개월간 읽었습니다. 그러다 어떤 외부 영향으로 인해, 독서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때, 독서량이 팍 오릅니다.


새로운 행동을 하게 될 경우, 무조건 문턱을 낮춰야 합니다. 행동하기 쉬워야 합니다. 부담을 주면 안 됩니다. 일단 문턱을 엄청나게 낮추고, 아주 쉽게 행동하게 만드세요.


그리고 그 행동을 한 달, 두 달, 세 달 유지만 하세요. 그러다 보면, 뇌가 적응을 합니다. 그 상태에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기거나,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게 되면 행동의 양이 팍 올라갑니다.



만약 아주 작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았다면 어떨까요? 어느 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겨도, 행동으로 잘 옮겨지지 않습니다. 하루 이틀 애써서 행동할 순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그만두게 됩니다. 의지력을 관장하는 뇌의 부위가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목표 달성에 직결되는 새로운 행동이라면, 작게 시작하세요. 지속만 하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그러면 뇌가 예열되기 시작합니다. 의지를 관장하는 뇌 부위가 아니라, 습관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됩니다.


독서 습관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주 작은 행동을 정하세요. 사람에 따라 매일 15분 독서하는 것일 수도 있고, 단 2page를 읽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후자라면 처음에는 2page만 읽으세요. 물론 더 읽어도 됩니다. 최소한 2page만 충족하면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루에 읽는 독서량이 늘어나게 됩니다. 혹은 스스로가 2page → 4page → 6page → 20page 등 점진적으로 최소 행동량을 올리게 됩니다.


​‘의지력의 뇌’에서 ‘습관의 뇌’로 전환되면, 행동하기가 점차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행동량을 올리게 됩니다.



행동은 전략적으로 뇌를 설득해야 할 문제이지, 마음으로 의지로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하루 이틀 행동할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부담스러운 문턱을 모두 없애고, 무조건 행동하기 쉽게 만들어서 매일 지속할 수 있게 설계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매우 작은 행동조차 반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왜 아주 작은 행동조차 반복하지 못하는지 전달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잠재력을 1000% 극대화하는 법
[원데이 특강 신청하기]



총 7편의 콘텐츠

인사이트 칼럼

1%를 위한 변화의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