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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 – 방법을 몰라도 목표를 이루는 원리 ②


이전 글이 읽지 않으셨다면, 먼저 아래의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RAS – 방법을 몰라도 목표를 이루는 원리]


5. 목표를 세우더라도 잊지 않는 법 : 뇌의 해마를 통해 목표를 장기 기억으로


당신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5초 안에 답이 즉각적으로 나오는 사람은 100명 중 1명도 안 될 겁니다. 그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가 없거나, 목표가 있더라도 금세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에 치이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세웠던 목표를 망각하기 쉽습니다. 목표가 단기기억에서 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목표를 상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면, 목표를 잊게 됩니다.


​목표를 잊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뇌의 특성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뇌에는 해마라는 부위가 있습니다. 해마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지 말지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해마를 설득하면 목표를 장기기억화할 수 있습니다.


뇌는 기본적으로 이미지를 시각화하면 장기기억하기 쉽습니다. 뇌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기억하기 쉽기에, 목표도 이미지화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뇌과학자이자 해마 연구가인 이케가야 유지에 의하면, 목표에 관한 이미지를 매일 볼 경우에 해마는 생존에 꼭 필요한 정보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해당 이미지들을 대뇌피질로 보내 장기기억으로 저장한다는 것입니다. 목표에 관련된 이미지들이 장기기억화되면, RAS를 가속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목표에 대한 심상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 대한 심상화, 목표를 이루고 난 이후의 삶에 대한 심상화를 반복하여 습관화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렇게 심상화를 의도적으로 해야 할 경우, 매일 지키기가 쉽지가 않고 정신없이 바쁜 시기에는 까먹기 쉽습니다. 게다가 유독 심상화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심상화할 때, 시각적 이미지가 선명하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심상화를 해야 한다는 불편함, 그리고 생생하게 심상화하는 것의 어려움이 있기에 먼저 제안 드리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비전보드(보물지도)를 만들어 반복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의도적인 노력 없이, 무의식적으로 말입니다.


구글에 비전보드라고 검색해 보시면 다양한 사례들이 나옵니다. 모치즈키 도시타카 작가가 쓴 『보물지도』책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핵심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목표 관련 이미지를 볼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갖추는 것입니다.


먼저 목표에 관한 이미지 혹은 목표를 이뤘을 때 소유하거나 경험하거나 행동하게 될 이미지들을 모읍니다.


그 후,


① 방 안의 벽에 이미지들을 붙입니다.

 : 방 안의 벽에 이미지들을 붙여 놓으면, 일상생활을 하면서 의도하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글로 적은 목표(들)도 눈에 띄게 붙여 놓으면 더욱 좋습니다.



② 컴퓨터 바탕화면에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합니다.

 : 포토샵과 같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를 하나로 모아 편집을 해서,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볼 수 있게 합니다. 이미지와 함께 글로 써진 목표도 포함시킵니다.



③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이미지를 볼 수 있게 설정합니다.

 : 편집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화면 비율에 맞게 목표에 관한 이미지들을 합칩니다. 그리고 해당 이미지를 배경화면에 반영합니다. or 달성 기한과 함께 글로 써진 목표 한 줄을 배경화면에 반영합니다.



④ 스마트폰 잠금 화면에 이미지를 볼 수 있게 설정합니다.

 : 편집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화면 비율에 맞게 목표에 관한 이미지들을 합칩니다. 그리고 해당 이미지를 잠금 화면에 반영합니다. or 달성 기한과 함께 글로 써진 목표 한 줄을 잠금 화면에 반영합니다.



⑤ D-Day 어플을 통해 상단 바에 목표를 고정시킵니다.

 : D-Day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목표 D-Day를 입력하고, 상단 바에 고정시킵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번 상단 바를 보게 됩니다. D-Day를 상단 바에 고정시키면 의도치 않게 자주 목표를 볼 수 있습니다.



⑥ 카카오톡 채팅 배경화면에 이미지를 볼 수 있게 설정합니다.

 : 편집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화면 비율에 맞게 목표에 관한 이미지들을 합칩니다. 그리고 해당 이미지를 카카오톡 채팅 배경화면에 반영합니다. or 달성 기한과 함께 글로 써진 목표 한 줄을 배경화면에 반영합니다.



⑦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에 이미지를 공지로 올립니다.

 : 편집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화면 비율에 맞게 목표에 관한 이미지들을 합칩니다. 그리고 해당 이미지를 나와의 채팅방 공지로 등록합니다. or 달성 기한과 함께 글로 써진 목표 한 줄을 채팅방 공지에 반영합니다.



⑧ 자주 사용하는 노트나 다이어리 안에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합니다.

 : 스케줄을 관리하거나 일기를 쓰는 등 매일 펼쳐보는 노트나 다이어리가 있다면, 해당 노트나 다이어리에 목표에 관한 이미지들을 붙입니다. 글로 써진 목표도 눈에 띄게 적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지내는 물리적인 공간이나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노트나 다이어리에 목표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붙입니다. 상황에 따라 이미지 대신 글로 적힌 목표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모든 비전보드(보물지도) 정중앙에는 목표를 이뤄 행복해하는 나의 이미지를 넣습니다.


의도적으로 매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설령 실수로 비전보드(보물지도) 보는 것을 망각하더라도, 무의식적으로 계속 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렇게 의도와 상관없이 매일 목표 관련 이미지를 봐야 합니다. 그래야 항상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RAS를 최적화시키기 때문입니다.



6. 목표를 반드시 직접 손으로 적는다.


목표를 손으로 쓰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목표를 직접 손으로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의 뇌는 여러 생각으로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영향으로 다양한 생각들로 가득 찹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지 목표를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은 현실에 실현되는 힘이 약합니다.


목표를 머리로만 생각할 경우에 생각이 계속 바뀌기 쉽습니다. 행동은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에, 생각이 계속 바뀌면 일관된 행동을 하기 어렵습니다. 즉 목표 달성에 도움 되는 실질적 행동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RAS의 초점 유지조차 불가능해집니다.


그런데 특정 목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글로 적게 되면, 수많은 생각에서 목표를 떼어내어 물질화하는 것입니다. 물질화된 대상은 형태를 갖게 되므로 쉽게 변하지 않고, 밀도가 커집니다. 즉 목표를 직접 손으로 쓰는 행위는 다양한 생각들에 휘둘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RAS 초점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캘리포니아 도미니칸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게일 매튜스 박사의 목표 설정 연구에 따르면, 목표를 쓰는 집단이 목표를 머리로 생각만 한 집단보다 목표 달성률이 높았습니다. 참고로 가장 높은 목표 달성률을 보인 집단은 목표를 쓰고, 목표 달성을 지지하는 친구에게 매주 목표 달성 진행 상황을 보고한 경우입니다.


목표를 쓸 때는, 키보드로 타이핑하지 말고 직접 손으로 써야 합니다. 타이핑은 손가락 끝으로 키보드를 눌러서 글자를 만드는 간단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는 연필이나 펜을 잡는 방법부터 원-선-곡선을 그리고 통합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손으로 글을 쓰는 것은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것에 비해 다양한 뇌의 영역을 활성화시키며, 활성화의 정도가 더 강합니다.


김승호 회장은 목표를 하루에 100번씩 100일을 쓰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그럼 총 1만 번입니다.


미국의 만화가 스콧 애덤스는 매일 아침마다 회사에 출근하기 전에 노트에 15번씩 목표를 적었습니다.


사실 목표를 쓰는 방법은 워낙 다양합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스틸밈은 개인적으로 꼭 이루고자 하는 한 가지 핵심 목표를 정해서 1만 번 쓰는 것을 제안 드립니다. 단, 매일 100개씩 100일을 쓰는 형식에 구애될 필요는 없고 몰아서 써도 좋고, 멘탈이 약해져서 포기하고 싶을 때 목표를 써도 좋습니다. 1만 번이란 횟수를 명확하게 한정해서 그 횟수를 채우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1만 번을 쓰는 게 좋은 이유는 글의 횟수에 따라 목표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즉 지속적이고 빈도수가 높은 행동으로 인해, 마음이 변화하게 됩니다.


또한 1만 번을 다 쓰기 전에, 이 목표가 나에게 맞는 목표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목표를 세우더라도 그 목표가 진정 내가 헌신하고 싶은 목표인지에 대해서 긴가민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만 번이나 목표를 쓴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어떤 목표든지 간에 1만 번을 쓰게 된다면 기회비용 때문이라도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강한 동기가 생깁니다.


즉 1만 번 목표를 쓴다는 것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삶에서 감수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도록 만듭니다. 목표를 대하는 태도에서 목표를 생각만 하는 사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진지함과 진정성을 갖게 됩니다. 그냥 한 번 시도해 보고 안 되면 말자는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1만 번을 쓴다는 건 RAS에 목표를 각인시켜 버리는 행위입니다. 머리로 목표를 막연하게 생각했을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목표 달성 방법들을 찾아내기 시작합니다.



7. 비밀번호를 모두 목표로 바꿔, 뇌를 해킹하라.


UCLA 의과대학교수이자 행동과학자인 션 영은 『무조건 달라진다』는 책에서 뇌 해킹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변화가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에, 먼저 마음을 바꿔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션 영이 말하는 뇌 해킹이란 행동을 먼저 바꿔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웹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목표로 바꾸세요. 그리고 매일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직접 기입하세요. 참고로 비밀번호를 자동 저장하시면 안 됩니다. 직접 세본 적이 없겠지만, 하루에 로그인하는 횟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매번 로그인할 때마다 비밀번호를 기입하면, 목표를 상기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목표를 떠올려 RAS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비밀번호를 작성한다는 것은 행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표에 거부감을 갖는 마음을 바꾸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즉 선 행동, 후 마음이라는 뇌 해킹 원리를 이용하는 셈입니다.



8.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책이나 글, 영상을 7번 본다.


에빙하우스 망각 곡선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학습을 한 후 10분부터 망각이 시작되어 1시간 후에 50%, 1일 후 70%, 1달 후 80%를 망각한다고 합니다. 즉 지속적인 반복을 하지 않으면, 학습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세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나 글, 영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해당 책이나 글을 7번 읽거나, 해당 영상을 7번 보라는 것입니다. 특히 책의 경우에는 목차를 대충이라도 암기해서 흐름을 외웁니다.


이렇게 7번 반복하면, 해당 내용이 머리에 구조로 잡힙니다.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게 아니라, 구조로 박혀버립니다. 직접 실천해 보시면 이게 무슨 말인지 체감하실 겁니다. 7번이면 무의식에 박혀서 삶에 실천적으로 체화가 됩니다.


​시간이 한정되기 때문에, 정말 인생을 바꿀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이 서는 책이나 글, 영상에만 실행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특정 책을 7회독 대상으로 삼는다면, 1번 읽을 때마다 아래와 같이 책 맨 앞장에 기록을 해놓으세요.


2018년 4월 5일 1독
2018년 11월 15일 2독
2019년 8월 10일 3독
2020년 1월 1일 4독
2020년 6월 15일 5독
2021년 3월 4일 6독
2021년 12월 20일 7독


그리고 강의나 영상을, 인터넷에서 글을 보는 경우에, 에버노트와 같은 프로그램이나 개인 노트에 날짜와 횟수를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은 콘텐츠라 생각해도 1번 소비하고 맙니다. 3번이나 반복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모든 콘텐츠를 반복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콘텐츠를 반복하자는 제안입니다.


어떤 글, 영상, 강의, 책을 접했을 때 ‘정말 내 삶에 체화하고 싶다’, ‘자기화시키고 싶다’라고 느껴지는 콘텐츠를 접하는 순간이 있을 겁니다. 정말 내가 반복해서 배워야 하고 명심해야 한다고 느끼는 콘텐츠를 접한다면, 반드시 7번 반복하시길 바랍니다.


인간은 정말 쉽게 망각합니다. 정보가 적어서 문제이기보다는, 알고 있는 것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서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분별력이 잘 갖춰서 정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7번 반복해서 소화한다면, 뇌에 구조가 잡힐 것이고 삶이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직접 실천해 보고 경험해 보면 7번 반복하는 게 가져다주는 힘을 체험하실 겁니다. 꼭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 여기까지 방법을 몰라도 목표를 이루는 원리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거나, 방법을 만들어내는 법을 말입니다.


이외에도 RAS를 최적화시키는 방법이 더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너무 글이 길어졌습니다. 지금 전달한 내용도 실천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RAS를 최적화하는 법을 알더라도 바로 행동에 옮기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글로 한 번 읽을 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게 힘듭니다.


일단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모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막힙니다.


​보물지도를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먼저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적절한 이미지를 찾아야 합니다. 이미지를 한데 모아 편집을 해야 합니다. 컴퓨터 배경화면, 스마트폰 배경 등 가로 세로 비율에 맞게 각각 수정해야 합니다.


1만 번 쓰는 것도 어렵습니다. 목표를 쓰다가 목표가 바뀝니다. 또는 무의식에서 온갖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이 의식으로 침투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바보 같은 짓을 왜 하냐?”, “목표를 써도 이뤄지지 않을 텐데 왜 쓰냐?”, “내가 진짜 이 목표를 원하는 게 맞아?”, “내가 이 목표를 이룰 자격이 있나?” 등 무의식의 저항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품은 의식의 힘은 무의식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하고 굴복합니다. 그래서 1만 번 쓰는 것을 포기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1만 번 썼지만, 인생이 하나도 바뀌지 않는 사람도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1) 실제 실행력이 바닥 수준이 사람이라면, 오히려 위험해집니다. 목표에 대한 강박은 심해지는데 실행력 레벨이 낮아서 실행을 못합니다. 의지력으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지만, 실패합니다. 자기 자신을 행동하게 만드는 원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오히려 삶이 고착되어 버립니다.


2) 목표 달성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사이비 종교를 믿듯이, 1만 번 쓰면 정말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져서 목표가 이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이들이 1만 번 쓰는 동기는 마법과 같은 한탕인 것이죠. 따라서 대박을 기원하고 복권을 사는 마인드와 다를 바 없습니다.


3) 냉정하게 자신의 현실을 바라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핵심 목표와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구조적 긴장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현실을 사는 게 아니라, 관념 속에서 망상을 품게 됩니다. 만 번 쓰기를 통해서, 오히려 정신승리를 하는 형태로 빠지는 것이죠.

이것은 스캇 펙의 정의한 인간 ‘악’에 부합합니다. 그가 정의한 인간 악이란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려는 게으름, 나르시시즘’입니다.


4) 목표를 만 번 쓰고, 무작정 이루어질 거라고 긍정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것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오해합니다. 낙관주의라고 해서 다 같은 낙관주의가 아닙니다. 이상적 낙관주의는 오히려 목표 달성을 방해합니다. 현실적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실행을 하기에 앞서 액션플랜 세울 때는, 냉철한 비관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미리 심상화하는 게 오히려 목표 달성에 더 도움이 됩니다.




자 여기까지 RAS를 최적화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RAS를 최적화시키면, 목표를 이루는 방법을 몰라도 자연스레 방법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목표를 이루게 되고, 어떤 사람은 목표를 이루지 못합니다.


왜 목표를 이루지 못할까요?


단지 보물지도를 미친 듯이 반복해서 보고 1만 번 목표를 쓴다고 해서,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RAS 최적화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닙니다.


향후 스틸밈에 발행하는 여러 카테고리의 글에서, RAS 최적화에 더해 어떤 요소들을 채워나가야 하는지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극한의 변화Extreme Change를 위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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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보물지도』, 모치즈키 도시타카, 나라원
『무조건 달라진다』, 션 영, 21세기북스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 베리북
『생각의 비밀』, 김승호, 황금사자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김승호, 스노우폭스북스
『아직도 가야할 길』, M. 스캇 펙, 율리시즈
『거짓의 사람들』, M. 스캇 펙, 비전과리더십
『인생을 운에 맡기지 마라』, 애니 듀크, 청림출판
『최소 저항의 법칙』, 로버트 프리츠, 라이팅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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