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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생각 Ethos

인간의 의식은 잠실 롯데타워다.



잠실 롯데타워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2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의 의식도 마찬가지다. 지하 6층이 정신병리 상태라면, 지상 123층은 깨달음의 경계라 볼 수 있다.



80억 인류는 제각각 다른 의식 수준에서 인생을 살아간다.


나를 찾아오는 고객과 클라이언트 또한 제각각 다른 의식 경계에서 살아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시뮬레이션이라 가정해 보자. 당신은 수없이 많은 게임 중 지구라는 행성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을 선택했다.


어쩌면 당신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여행자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간단하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내가 플레이해야 할 곳이 몇 층인지 알아야 한다.





최근에는 능엄경과 금강경을 읽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대승불교의 공()사상과 힌두교의 브라만, 아트만 사상은 절대 양립할 수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옳은 사상인가?


난 이렇게 생각한다.


당신이 대승불교의 길을 걷는다면 대승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을,


당신이 힌두교의 길을 걷는다면 힌두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심지어 최근 물리학계를 보면, 이 세상이 가상 시뮬레이션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가 수학으로 설계되었다는 관점도 나온다.




우주 → 물리학 → 수학

이 아니라,


수학 → 물리학 → 우주

라는 것이다.


우주가 먼저 존재한다. 인간이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물리학을 동원한다. 그 과정에서 수학을 활용한다. (X)


수학이 먼저 존재한다. 수학을 토대로 물리학의 공식들이 정립된다. 이를 토대로 우주가 설계되었다. (O)


나는 이제 물리학자 또한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무엇이 다른가 의아할 뿐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다음과 같다.


당신은 무슨 게임을 하고 싶은가? 잠실 롯데타워의 몇 층에서 플레이하고 싶은가.


만약 각 개인이 대양에서 튀어나온 하나의 물방울에 불과하다면, 의식 수준이 높고 낮음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는가.


당신이 플레이하는 의식 경계에서 블리스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블리스 : 더 없는 행복, 지복



도널드 트럼프와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는 완전 결이 다르다.


도널드 트럼프가 사업을 할 때, 가장 블리스를 느끼는 포인트는 무엇일까? 바로 아름다운 거래를 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단순히 Win-Win하는 거래를 원치 않는다. 그는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거래만을 원한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서 온갖 연출, 속임수, 기싸움을 동원한다.


그렇다면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가 가장 블리스를 느끼는 포인트는 무엇일까? 본질적으로 지구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에게 사업은 수단일 뿐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아마 대다수가 이본 쉬나드를 더 존경스러운 사람으로 여길 것이며, 더 높은 의식 수준에 있는 존재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본 쉬나드를 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각자 자기의 행복을 찾아 자아실현, 자기실현하며 사는 것뿐이다.



그렇다. 당신이 진정으로 충만할 수 있는 게임을 하는 것이 본질이다.


당신이 플레이할 층을 정하고, 해당 층의 지배자가 돼라. 자신을 속이지 마라. 무턱대고 높은 의식 수준으로 올라가려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만이자 영적 우회 현상에 불과할 뿐이다.


돈을 원하면 돈을 원하고.
권력을 원하면 권력을 원하고.
명예를 원하면 명예를 원하고.
섹스를 원하면 섹스를 원하고.


세속적인 욕망을 경시하지 마라.




불교계의 원탑 성철 스님은 에베레스트산에 비유되곤 했다. 그 무엇에도 타협하지 않고, 오직 수행에만 정진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세상 모든 사람은 망상경계에 살아가는 존재였다. 그렇다면 이 글을 적는 나도, 이 글을 보는 당신도 망상경계에 살아가는 존재인 것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어쩌라는 것인가?



나는 내 게임을 할 뿐이다. 나는 내 전선을 안다. 나는 내가 싸워야 할 곳을 안다.


즉, 내가 몇 층에 거주하고 있는지를 안다.


나는 나의 삶을 사랑하고, 내가 거주하고 있는 층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무엇을 할 때 블리스를 느끼는지 잘 알고 있다.



당신도 당신의 게임을 해야 한다. 당신의 전선을 알아야 한다. 당신이 싸워야 할 곳을 알아야 한다.


당신이 거주해야 하는 층이 몇 층인지 알아야 한다.


외부의 소음에 귀를 닫고, 당신에게 블리스를 가져다줄 최고의 인생이 몇 층에 있는지 진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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