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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생각 Ethos

변수와 상수 – 변하는 마음과 꺾이지 않는 마음


나는 현재 모든 계약을 100% 환불 조항을 걸고 진행한다. 주변 사업가나 친구들은 내게 말했다. 리스크가 없냐고. 인간의 마음이란 것은 시도 때도 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19세부터 65세까지. 그리고 그중 일부와 계약을 맺게 된다.


사람마다 가진 문제는 각양각색이다. 그리고 개인에 따라 제시되는 솔루션도 달라지게 된다.



최근에 들었던 말이다.

“대표님, 저는 저 자신을 믿을 수가 없어요.”


내가 말했다.

“걱정 마세요. 본인이 본인을 믿을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역할이니까요.”


“대표님, 만약 제가 대표님과 계약하고 1년 뒤에 환불해달라 하면 어떡하시겠어요?”


“코칭을 1년을 진행했는데도 환불을 원한다는 것은 제가 ○○님을 변화시키지 못했거나, 신용을 얻지 못했다는 뜻이잖아요. 이미 저에게 충분한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제 책임이죠.”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인간 본성에 대해 나이브한 사람은 아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인간 본성에 대해 공부한 사람이다. 마키아벨리, 로버트 그린, 진화심리학, 진화생물학, 침팬지학, 조던 피터슨, 스캇 펙, 분석심리학, 관자, 노자, 손자, 귀곡자, 순자, 한비자, 상앙, 후흑학, 대망 등 동서고금 막론하고 인간의 이기심과 패도 사상에 심취해왔다.


인간의 마음은 나약하고, 상황과 구조만 주어지면 그 무엇보다도 악해질 수 있음을 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보자. 영웅들의 삶에서 배신은 어디에서 오는가. 측근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칼을 맞게 된다. 역사를 공부해 보자. 얼마나 많은 억울한 죽음, 누명 그리고 배신이 판을 치는지.


하지만 끝과 끝은 통한다. 인간 본성에 대해 끝까지 파고들다 보면, 결국 무엇에 이르는가. 바로 사랑이다. 인간의 나약함을 긍정하게 되고, 그럼에도 이 나약함을 넘어서는 것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개인이 지닌 마음일까? 그 사람이 가진 능력일까? 아니면 압도적인 실행력? 높은 지능에서 비롯되는 전략과 전술? 시대의 흐름에 잘 올라타는 것?


다양한 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번 글에선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관계.


단, 변수로 설정된 관계가 아닌, 상수로 설정된 관계.


바로 사랑이다.



내가 100% 환불을 걸고도, 자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만약 나와 계약한 클라이언트가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빠져 불안한 마음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건 괜찮다.



중요한 건, 내 마음이 꺾이느냐다. 내 마음이 꺾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클라이언트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클라이언트의 흔들리는 마음에 동조되어 나조차도 “아 이 사람은 힘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 거기서 끝이다.


인간의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마음은 심층의 영역에서 연결되어 있다.



흔히들 인간 본성이라 부르는 이기적이고, 자신의 생존과 번식에 우선하는 마음.


그 마음을 넘어서고 더 깊은 차원에 들어가면, 인간의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그 깊은 차원에서는 다 느낀다. 깊게 연결된 관계에서는 상대방의 본심(本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호오포노포노에서 말하는 것이다. 나에게 찾아오는 모든 클라이언트는 내 무의식이 끌어당긴 것이다. 계약이 체결된다는 것은 내 무의식에 있는 문제가 클라이언트를 통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클라이언트가 겪는 문제는 나의 문제이기도 하다. 나의 책임인 것이다. 마음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은 마스터마인드라 부른다. 마스터마인드란 2명 이상의 사람의 마음이 조직화된 상태, 하나 된 상태이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도 묘비명에 다음과 같이 말을 남긴다.



자기보다 훌륭하고 덕이 높고, 자기보다 잘난 사람, 그러한 사람들을 곁에 모아둘 줄 아는 사람 여기 잠들다


그는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되었고, 말년에 자선 사업에 몰두했다. 그의 성공을 일이관지하는 말은 이해관계자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에 있었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회생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포기한, 부채 20조의 JAL 일본 항공을 기적적으로 살려낸 이유이기도 하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무엇을 했는가? 분열된 JAL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데 헌신을 했다.



결국 핵심은 클라이언트를 바라보는 꺾이지 않는 마음에 달려 있다.


클라이언트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내 앞에 클라이언트는 극한의 변화를 이루어 낸다. 인생을 180도 바꿔낸다. 그러한 잠재력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전제를 가지고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일관된 시선을 견지하는 것. 더 나아가 클라이언트가 최고의 미래를 실현함을 전제하면서, 진심으로 코칭하는 것.


이러한 진심은 반드시 전달된다.



“아 이 사람은 진심으로 나를 위해 헌신하고 있구나, 이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내 인생이 변화될 거라고 전제하고 있구나.”


이러한 사랑은 반드시 클라이언트의 잠재의식에 파고 들어간다. 그 후, 실제 클라이언트의 삶은 변화한다.


논어에서 공자가 제자와의 문답을 통해 전하였던 것도 사랑()이요, 현대 최면의 거장 밀턴 에릭슨이 내담자에게 전하였던 것도 사랑이었던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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