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잠재의식인가? 一心(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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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잠재의식인가? 一心(일심)


보통 사람들에게 “잠재의식이 뭔지 아나요?”라고 묻는다면,

“잠재의식이 뭐예요?”라는 답변을 듣는다.


그럼 나는 되묻는다.

“무의식이란 말은 들어보셨죠? 혹시 무의식이 뭔지 아시나요?”



답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1) 아~ 명확한 목표를 반복해서 말하고, 상상하고, 쓰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요. 무의식이 인생을 바꾼대요.

2) 본능, 본성 뭐 이런 거 아닌가요.

3)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생각, 감정, 마음이 아닐까요.

4) 자기도 모르게 반복하는 습관이요.

5) 잘 모르겠는데요.


상대방은 어렴풋이 아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단어를 꺼내본다. 그러나 정확하게 설명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무의식은 영어로 unconscious이다. 한자로는 無意識이다.

無 : 없을 무
意 : 뜻 의
識 : 알 식

무의식은 말 그대로 의식이 없다는 소리다. 마음이 없다는 소리인가?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한 가지 확실한 건, 잠재의식이든 무의식이든 무언가 우리가 포착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마음이 오감(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으로 경험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당신의 삶을 한 번 들여다보자.

오늘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왜 그런 선택을 내렸는지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도, 감정도, 선택도 자동반사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선택에 대해 피상적인 차원에서 고민한다. 그 근본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경제적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인생의 어려움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책을 읽고, 멘토를 찾고, 유튜브를 보고, 강의를 듣고, 전략을 구상하고, 행동을 하며, 타인을 만나려 하고, 타이밍을 포착하려 한다.


성공 유무를 떠나 이 모든 과정에는 공통점이 있다. 전부 바깥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접근법의 문제는 설령 성공하더라도 근본을 보지 못하는 데 있다.


근본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이것은 결국

진정한 ‘나’란 존재는 무엇인지
이 ‘세계’가 도대체 무엇인지

삶의 실상을 알지 못한 채,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통째로 바깥에서만 찾다가 끝이 난다.


근본을 보지 못하면,

성공해도 공허하다.
실패하면 무너진다.
관계가 쌓여도 외롭다.
돈이 있어도 불안하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패턴이다.


특히 이 패턴을 가장 선명하게 겪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다 가진 사람이다.


원하던 매출을 넘었다. 원하던 자산을 쌓았다. 원하던 자유를 손에 넣었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는 일이 예전보다 더 무겁다. 채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가 지속된다. 삶의 밀도가 빠져나간 느낌. 이걸 남에게 말하기는 어렵다. 다 가졌으면서 무슨 불만이냐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success without fulfillment
is the ultimate failure.
tony robbins


이것을 토니 로빈스는 충만감이 없는 성공은 최종적인 실패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스타, 회사 매각이나 상장에 성공한 억만장자들이 목표를 이룬 뒤 불행과 고통을 겪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매슬로우가 죽기 직전, 욕구 5단계설의 최종 단계인 자아실현의 한계를 인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1단계 : 생리적 욕구
2단계 : 안전 욕구
3단계 : 사랑과 소속 욕구
4단계 : 존경 욕구
5단계 : 자아실현 욕구

1단계부터 5단계 욕구까지 모두 실현한다 하더라도, 근본에 닿지 못한다.



그렇다면 근본이란 무엇인가.
바로 잠재의식一心이다.


잠재의식은 현실의 근본 원인이다.


내가 마주하는 사람, 반복하는 패턴, 끌어당기는 기회, 통장 잔고,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의 그 감각. 이 모든 것은 잠재의식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현실은 원인이 아니다. 결과다.


그러니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현실을 건드리면 안 된다. 현실의 원인을 건드려야 한다.


그런데 잠재의식에도 깊이가 있다. 대부분은 표층에 머문다. 확언을 하고, 심상화를 하고, 감사 일기를 쓴다. 자아실현을 추구하고,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얕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잠재의식은 단순히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하는 게 아니다. 론다 번의 끌어당김의 법칙, 밥 프록터의 진동의 법칙, 네빌 고다드의 심상화 SATS, 트랜서핑 외부의도 등 모두 잠재의식의 작용(用)을 말할 뿐이다.


그러나 잠재의식이 작동하는 방식, 용(用)을 아무리 정교하게 다뤄도, 그 용(用)이 흘러나오는 근원─體(체)─을 건드리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 도구를 능숙하게 쓰는 것과 도구가 어디서 나오는지 아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진짜 근본(體)은 더 깊은 자리에 있다.

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만든다.

一切(일체) : 모든 것은
唯(유) : 오직
心造(심조) : 마음이 만든다.


문제는 당신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그 마음이 아니다.

당신의 몸 안에 있다고 여기는 마음.
뇌라고 여기는 마음.
나라고 여기는 마음.

그 마음이 아니다.


바깥세상도, 내 몸도, 타인도, 지금 이 순간도.
전부 하나의 마음에서 나온다.
그 마음의 근원이 一心이다.

一心 일심

一 : 한 일
心 : 마음 심

잠재의식을 안다는 것은 결국 一心을 안다는 것이다. 一心을 안다는 것은 진정한 나를 안다는 것이다. 진정한 나를 안다는 것은 이 세계가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다. 그래야 불가능한 목표를 현실화하고, 최고의 인생을 실현할 수 있다.


그래서 왜 잠재의식인가. 바깥이 아니라, 근본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겉에 맴도는 삶이 아니라, 존재의 근원이 당신의 삶을 통해 온전히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진정한 삶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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